50% 넘기 어려운 총학생회 투표율, 해결 방법은 있을까?
요즘 대학가에서는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되거나 재선거가 반복되는 일이 많아졌어요.
출마자가 없어 비대위 체제로 운영기도 하고, 설령 입후보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최소 투표율을 넘기지 못해 선거가 성립되지 않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요. 일부 학교에선 학생회의 투표 방식이나 책임 소재를 둘러싼 갈등이 언론 보도로까지 이어지며 학생자치기구와 학교 간 신뢰 문제가 수면위로 드러나기도 했어요.
이런 상황을 보면, 총학생회 투표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학생 참여 문화와 대학교 운영의 신뢰도를 비추는 거울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경상국립대학교의 2025년 학생회 투표 결과가 더욱 눈에 띄었어요.
2024년 하반기, 경상국립대에서는 총학생회 선거를 포함해 단과대 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선거까지 함께 치러졌어요. 총학생회 선거에는 9,500명 가까운 학생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 58%를 기록했어요.
요즘 기준으로는 굉장히 인상적인 결과인데요, 경상국립대는 어떻게 저조했던 투표율을 높이고 성공적으로 선거 운영을 할 수 있었을까요?
경상국립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도구부터 고민을 시작했어요. 실제로 5개 온라인 투표 서비스를 직접 비교 테스트하고 철저한 내부 검토를 거쳐 최종 선택한 도구가 바로 치즈버튼이었어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경상국립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직접 들려주는 선거 운영 전략과 온라인 투표 시스템이 만든 변화, 그리고 학생들의 반응까지 함께 소개드릴게요.
Q. 이번 총학생회 선거를 맡게 된 배경이 궁금해요.
공정하고 투명한 학내 자치 문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저는 경상국립대학교 총대의원회 의장이자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혁준입니다.
총대의원회는 학생회비 감사와 선거관리 등 학내 자치를 감시하고 운영하는 기구입니다. 저는 학내 자치 활동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자치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 중심에는 바로 신뢰받는 선거와 회계가 있다고 믿었고, 그래서 선관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선거관리 위원회에서는 후보자 등록부터 개표까지 선거 전과정을 관리해요. 저희는 후보자 등록부터 개표, 당선 공고까지 선거의 모든 절차를 직접 관리하고 있어요.
2025년 투표에서는 특히, 저조한 투표율과 선거 무관심 문제를 해결하는 걸 핵심 과제로 삼았어요. 몇 달 전부터 선관위 내부에서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을지 고민을 거듭했어요. 그 결과 선거 도구부터 홍보 방식, 이벤트 운영까지 전체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게 되었습니다.
Q. 온라인 투표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었나요?
공정하고 신속한 운영, 그리고 학생의 접근성을 생각할 때 온라인 투표는 필수예요.
저희 학교는 2020년부터 온라인 투표를 도입해 학생자치 선거를 운영해 왔어요. 처음에는 ‘픽미(PickMe)’라는 플랫폼을 사용했고, 이후 서비스가 리뉴얼되면서 치즈버튼으로 새롭게 이어졌어요.
총학생회를 포함해 단과대, 총동아리연합회 선거까지 대규모 투표가 동시에 진행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여러 서비스를 다시 검토하고 꼼꼼하게 비교한 끝에 치즈버튼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온라인 투표 자체는 익숙해졌지만 학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와 운영자가 상황에 맞게 설정을 조절할 수 있는 유연함을 모두 갖춘 서비스는 흔치 않더라고요. 단지 투표가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선거가 잘 운영되지는 않는다는 걸, 저희는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었거든요.
Q. 다양한 온라인 투표 서비스 중에서도 왜 치즈버튼을 선택하셨나요?
실제로 5개의 온라인 투표 서비스를 비교해본 결과, 가장 뛰어났어요.
총학생회 선거를 준비하면서 선거 도구를 신중하게 선정해야 한다는데 운영위 모두가 공감했어요.
여러 선거가 동시에 진행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단순히 ‘온라인 투표가 가능하다’는 수준을 넘어서 실제 운영 상황에서 얼마나 유연하고 안정적인지를 기준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내부적으로 다섯 개 정도의 온라인 투표 서비스를 직접 비교해봤어요. 기능, 사용 편의성, 운영 유연성, 화면 구성, 가격 등 여러 항목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해 비교 테스트를 진행했어요.
하나하나 따져보다 보니, 결국엔 치즈버튼이 저희 기준에 가장 잘 맞는 서비스였어요. 특히 저희가 ‘이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잘 갖춰져 있었죠.
선거 당일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
특히 저희 같은 선관위 입장에서는 단순히 투표 페이지를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선거 당일 갑작스러운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는 관리 기능이 핵심이었는데요. 치즈버튼은 관리자 계정도 필요에 따라 쉽게 추가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투표 시간 연장이나 세부 설정 변경도 실시간으로 가능했어요.
예를 들어, 일부 플랫폼의 경우 오후 6시 이후에는 투표 시간 변경이나 설정 수정이 아예 막혀 있어서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거든요. 반면 치즈버튼은 투표 마감 직전까지도 설정을 조정할 수 있어서 훨씬 안정적으로 선거를 운영할 수 있었어요.
실시간으로 소통되니 운영자 입장에서 정말 든든했어요
무엇보다 치즈버튼의 서비스 운영팀의 대응 속도가 빨랐어요.
문의나 요청에 대한 답변도 거의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었고, 필요한 조치도 빠르게 반영해주셔서 저희가 훨씬 안정감 있게 선거를 운영할 수 있었어요. 다른 플랫폼의 경우엔 운영 시간 외에는 연락이 닿지 않거나 설정 변경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치즈버튼은 이런 부분에서 확실히 차별화됐다고 느꼈습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투표 화면, 유권자 경험에 큰 차이를 만들어요
운영자 입장에서는 관리 기능이 중요하지만, 투표에 직접 참여하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후보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직관적인 화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후보자 약력, 공약 같은 핵심 정보가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어 비교가 쉬웠어요. 전체적인 디자인도 ‘잘 정돈된 최신 서비스 같다’는 인상을 줄 수 있었구요.
실제로 학생들 사이에서도 “이번 투표 화면이 보기 편했다”, “공약 비교가 한눈에 들어와서 좋았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반면, 치즈버튼과 비교했던 일부 투표 서비스들은 노후된 디자인 탓에 관리가 잘되지 않는 서비스처럼 보였고, 그만큼 정보 보호나 보안에 대한 신뢰도 낮게 느껴졌어요. 그런 점에서 치즈버튼은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유권자들에게는 신뢰감 있는 투표 경험을, 운영진에게는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서비스라는 인상을 줄 수 있었어요.
Q. 실제 투표를 운영하면서 어떤 점을 가장 신경 쓰셨나요?
모의 선거로 사전 점검을 철저히 진행했어요
유권자들이 투표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본 투표 전에 치즈버튼 플랫폼에서 몇차례 모의 선거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어요. 위원들이 실제로 투표자 입장에서 화면을 확인해보고 안내 문구나 후보자 정보 노출 방식까지 꼼꼼히 점검했죠.
덕분에 본 투표 때는 별다른 문제 없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었어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사전 홍보, 오프라인 캠페인, 굿즈 이벤트까지 시도했어요
저희가 생각한 저조한 투표율의 가장 큰 원인은 선거 전반에 대한 홍보 부족이었어요.
그래서 기존의 SNS 게시 외에도 입간판·현수막·카드뉴스 등을 직접 제작해 교내 여러 공간에 배치했어요.
특히 총학생회 투표 참여자 대상으로 인증을 거쳐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선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만드는 데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경상국립대학교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올해의 높은 투표율은 우리 모두가 만든 성과예요.”
58%라는 수치는 단지 숫자가 아니라 중앙선관위, 단과대 선관위, 그리고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함께 만든 결과라고 생각해요. 저는 투표가 학생의 의사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시도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학내 자치 문화를 더욱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투표에 함께해 준 모든 재학생분들께 감사드립니다!
